"국내기업 56%, 클라우드 전문인력 부족 고민"

베스핀글로벌 '국내 클라우드 도입의 현주소' 설문조사 보고서

컴퓨팅입력 :2018/05/20 19:48    수정: 2018/05/20 19:50

국내기업 56%는 클라우드 도입시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국내 클라우드 도입의 현주소' 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국내 378개 기업 IT부서 담당자 459명(중견중소기업 320명, 대기업 139명)을 대상으로 2018년 2월 19일~3월 6일까지 진행됐다. 클라우드 도입현황, 클라우드 도입 워크로드, 도입시 어려운 점, 주목하는 트렌드, 클라우드공급사 선호도 등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도입 현주소 설문 리포트 인포그래픽

응답자 36%가 클라우드를 도입 중이거나 완료했다. 57%는 클라우드 도입을 계획 중이다. 즉 클라우드 활용을 고려하고 있거나, 도입 중이거나, 완료한 응답자가 93%다.

클라우드 도입시 어려움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은 응답자 비율이 56%였다. '체계적인 비용 관리'를 꼽은 비율은 45%였다. '클라우드 보안'을 꼽은 비율은 44%였다. 이가운데 중견중소기업 응답만 놓고 보면 전문인력 부족 응답이 58%였고 비용관리 문제가 49%였다.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도입 현주소 설문 리포트 인포그래픽

베스핀글로벌 측은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파트너와 비용관리플랫폼을 필요로 한다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클라우드전략 관련 문항에서, 대기업 응답자 46%와 중견중소기업 응답자 34%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단일 퍼블릭클라우드를 사용한다는 응답자 비중은 57%였고 2종 이상의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한다는 응답자 비중은 43%였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멀티클라우드 트렌드가 점차 확산 중"이라고 해석했다.

가장 선호하는 벤더별 퍼블릭클라우드 조사 문항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선택한 응답자가 51%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선택한 응답자가 33%였다. KT를 선택한 응답자가 22%였다.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도입 현주소 설문 리포트 중 도입한 인프라 구성 유형을 묻는 '클라우드 전략' 항목 조사결과.

베스핀글로벌 측은 "AWS, 애저, 구글로 대표되는 글로벌 톱3와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주목하는 클라우드 트렌드 문항에 '클라우드전략수립'을 꼽은 응답자가 50%를 차지했고 그에 뒤이어 'IT부서역량강화'와 '클라우드사용최적화'를 꼽은 응답자들이 많았다.

클라우드비용최적화 방안 관련 문항에 '모니터링'을 꼽은 응답 비중이 52%로 가장 컸고 인스턴스 적정규모, 스토리지 볼륨 검토 응답 비중이 그 뒤를 이었다.

대기업 IT부서 역할 문항에 업체선정 및 클라우드 설계와 구축뿐아니라 '비용절감과 최적화(36%)'나 '거버넌스 개발 및 집행(31%)' 등을 답한 비중이 컸다.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도입 현주소 설문 리포트 일부. '이용 중이거나 이용 예정인 클라우드 공급사' 문항 응답.

베스핀글로벌 측은 "클라우드 관리와 거버넌스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하고 있는 클라우드 도입 워크로드 유형으로 'AI와 머신러닝('47%)', '빅데이터(46%)' 응답 비중이 많았다. 대기업 쪽만 보면 '고성능컴퓨팅(HPC) 및 일괄처리(48%)'와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데이터베이스(46%)' 항목도 평균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응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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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클라우드 도입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미 클라우드 도입 자체에 대한 질문보다 클라우드 도입의 성공전략과 인력확보에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며 "풍부한 전문 인력과 자체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MSP기업을 통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베스핀글로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리포트를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