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체인 "2명이 토큰 91% 보유 논란은 오해"

"토큰 재판매 막기 위해 상장 전 재단 지갑에 보유"

컴퓨팅입력 :2018/05/16 18:17    수정: 2018/05/16 18:44

오는 17일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프로에 국내 최초로 상장 예정이었던 ‘팝체인’ 이 상장 연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팝체인은 "세계 최초 상장을 국내 빗썸 프로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기에 상장을 연기하기로 한 빗썸 측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팝체인은 빗썸 상장과 별개로 5월 중 해외 2개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팝체인은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토큰 보유 계정 문제도 해명했다.

앞서 암호화폐 투자자 커뮤니티에선 팝체인 토큰 91.41% 가 2개 지갑 계정에 보유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lyk

팝체인은 이에 "2개의 주소 가운데 76.41%의 토큰은 분배 전 팝체인 파운데이션(재단) 소유이며, 15%는 마케팅 용으로 타 지갑에 넣어둔 역시 파운데이션의 토큰”이라고 설명했다.

팝체인은 "토큰 재판매로 인한 고객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상장 직전까지 토큰을 배부하지 않기로 대부분의 사모 투자자와 합의했는데, 빗썸 상장을 앞두고 토큰 보유량을 확인한 커뮤니티가 오해를 했다"는 주장이다.

팝체인 측은 "상장이 예정된 날로 이틀 전인 15일부터 사모투자자 물량부터 분배를 시작하여 백서에 적혀있는 내용 대로 분배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5일 밤 부터 팝체인 보유 계정이 18개에서 현재 200여 개로 늘어난 상태다.

또 "사모 펀드쪽에 분배된 토큰량을 제외한 대규모 보유자는 백서에 적혀있는 대로 각 목적에 맞게 분배된 주소이며, 향후 메인 코인 상장 후 각 ERC-20 토큰은 메인 코인과 1:1로 스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팝체인 측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테크니컬 밋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팝체인 재단(POPCHAIN FOUNDATION, 대표 손상원)은 블록체인 3.0 기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 ‘팝체인’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유명 컴퓨터 공학박사 출신의 기술팀으로 꾸려진 아시아 콘텐츠 생태계 혁신 팀으로 지난 2017년 출범됐다.

이 팀은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장에서 콘텐츠 독과점을 막고 유통 비용을 낮춰 콘텐츠 제작자의 이윤창출과 소비자 권리를 우선하여 콘텐츠를 C2C(소비자간 거래)기반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