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혜택 서비스별로 모아보니...

인터넷입력 :2018/05/14 17:19    수정: 2018/05/14 18:12

온라인으로 쓰던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간편 결제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간편결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기존 오프라인 간편결제 강자인 '삼성페이'와 초기부터 온·오프라인을 두루 공략했던 '페이코'에 카카오페이까지 가세한 셈이다.

간편결제란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나 은행 계좌를 사전에 등록하고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 등으로 손쉽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사용 고객들은 입맛따라 혜택따라 간편결제를 골라 선택하며 편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저변을 확대한 간편결제 업체들의 혜택을 모아봤다.

■ 카카오페이, 전월 실적 관계없이 최대 5%까지 적립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5%를 현금으로 적립해준다. 다만 이는 카카오페이의 '충전 설정'을 이용해야 누릴 수 있다. 충전 설정 기능을 쓰지 않을 경우에는 이용 금액의 0.3%를 적립하며, 기능을 쓰면 4.7%를 추가 적립해준다.

충전 설정은 카카오페이의 계좌 기반 서비스 이용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 잔액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규 출시된 서비스다.

적립이 가능한 매장 수는 전국 1만6천700여개 매장이다.

잘 아는 가맹점으로는 편의점 'CU'와 화장품숍 '이니스프리', 커피숍 '탐앤탐스'와 '엔제리너스' 등이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순차적으로 가맹 파트너를 추가해 연내 20만개 가맹점에 오프라인 결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 페이코, 이용 건당 20포인트 적립…가맹점 30만개서 이용

페이코는 오프라인 결제 이용 건당 2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포인트는 인출할 수 없지만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오프라인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부분 할인이나 결제는 안되며 전액 사용만 가능하다.

또 편의점 'CU'와 커피숍 '아띠제'는 전략 가맹점이라 할인폭이 크다. CU에서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를 하면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되며 아띠제에서는 커피류는 50% 할인, 빵류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를 독려하기 위해 첫 결제 고객에게 2회차 결제때 자동 적용되는 1천원 할인 쿠폰도 준다. 3회차 때는 500원 할인 쿠폰이 나온다.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포인트 페이백도 있다. 월별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10%를 페이코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페이코의 가맹점은 13만 여개다. '현대백화점' '오렌즈' '이디야커피' 등 57개사 가맹점 3만5천개 매장과 페이코 티머니 제휴를 한 곳을 포함해서다.

(자료=각 사 취합)

■ 삼성페이, 결제시 리워즈 포인트 …'삼성페이쇼핑몰'서 상품·쿠폰

삼성페이는 결제 시 삼성페이쇼핑몰에서 상품과 쿠폰을 살 수 있는 리워즈 포인트를 준다. 삼성페이쇼핑몰에서 구매 시에는 구매 금액의 2%를 리워즈 포인트로 다시 준다.

결제 외에도 리워즈 포인트 제휴 카드를 발급받으면 가맹점에서 결제 시 카드 상품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 네이버페이, 제휴 카드·은행사로 적립 혜택

오프라인 가맹점과 직접 결제를 하진 않았지만 네이버페이와 제휴한 카드와 은행사를 통해 사용자는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 신용카드사로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있다. 삼성카드 '탭탭' 신용카드는 결제금액의 0.5%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 이 카드를 이용하면 10%가 적립된다. 전월 실적은 3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적립 한도는 5천원이다. 신한카드는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 2% 추가 적립해준다. 이는 전월 실적이 무관하며 한도는 1만원이다.

관련기사

제휴 체크카드도 2종이다. 신한카드와 케이뱅크다. 신한카드는 실적과 상관없이 1만원 적립 한도에서 포인트 1%를 적립해준다. 케이뱅크는 결제금액의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쌓아준다. 단 당월 이용 실적이 24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 게 아니다. 네이버 이용자들이 네이버 내에서 쇼핑을 할 경우 결제 흐름이 끊기지 않기 위해 하는 도구로 네이버페이를 시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