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국지 모바일’ 17일 출시…"그 느낌 그대로"

삼국지11 기반…코에이테크모가 음악-그래픽 제작

일반입력 :2018/05/09 12:46    수정: 2018/05/09 14:08

코에이테크모의 인기 전략게임 삼국지11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신삼국지 모바일'이 17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9일 비비게임(대표 윌리엄 린)은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신작 모바일게임 ‘신삼국지 모바일’을 공개했다.

신삼국지 모바일은 전략게임 삼국지 11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전략게임이다. 이를 위해 코에이테크모로부터 삼국지11의 정품 권한을 인증받았으며 삼국지 시리즈 담당 프로듀서인 키타미 켄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게임은 그래픽이나 배경음악 등 게임 리소스를 코에이테크모가 직접 제작해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 내정, 외교 등을 통해 성을 발전시키고 장수를 등용하고 병력을 모집한 후 타 이용자의 성을 공격하는 등 원작의 진행방식도 모바일환경에 맞춰 구현됐다.

신삼국지 모바일 미디어 간담회.

더불어 유비, 조조, 손권 등 게임에 등장하는 133명의 모든 무장이 음성 더빙됐으며 무장 간 일대일 대결인 일기토를 비롯한 군사 스킬도 그대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비비게임은 삼국지 시리즈에서 제공되지 않던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멀티플레이를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비비게임, 알리게임즈, TCI플레이가 공동 서비스하는 신삼국지는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서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비비게임의 신삼국지

사이먼 시 알리게임즈 대표는 “신삼국지 모바일은 국내에 앞서 대만 출시 후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3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리에서 서비스 중”이라며 “한국에서도 기세를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삼국지게임 중 코에이테크모의 삼국지가 가장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 함께 IP를 제휴해 제작하기로 했다”며 “코에이테크모의 이미지를 도용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마땅히 없어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비게임의 신 삼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