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한국형 발사체 개발 현장 점검

현장서 우주 인재 대상 간담회도 개최

과학입력 :2018/05/09 11: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대학생, 우주창업가 등과 9일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형 발사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우주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영민 장관의 이번 방문은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한국형 발사체 연구진을 격려하고 발사가 예정된 나로우주센터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국대학생로켓연합회(NURA) 소속 대학생과 초소형 위성 경진대회 참가자, 우주 분야 창업가 등 젊은 우주인재를 나로우주센터로 초청해 한국형발사체 개발 현장을 함께 살폈다.

이날 방문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오는 10월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가 있을 예정이며, 시험발사를 통해 75톤급 주 엔진 비행 성능을 최초로 검증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75톤급 액체엔진 4기 묶음으로 구성된 1단과 75톤급 액체엔진 1기가 탑재되는 2단, 7톤급 액체엔진 1기가 있는 3단으로 구성된다. 시험발사 성공 시 발사체 전반에 관련된 기술의 확보 여부가 확인되며, 해당 엔진 4기의 묶음을 통해 본 발사체의 기술 확보도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 발사체와 한국형 발사체 비교

방문단은 한국형발사체의 핵심기술인 75톤급 액체엔진의 연소시험을 참관하고, 연소시험설비를 포함한 나로우주센터의 각종 시험설비를 둘러보았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유 장관은 우주인재들에게 우주분야 창업 애로사항과 미래 우주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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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참관 후 젊은 우주 인재들은 간담회에서 한국이 발사체를 개발하는 이유 등 근원적인 질문부터 우주 분야 스타트업 지원과 제도 개선, 연구소 기술과 경험 이전 논의 등의 질의를 교환했다.

유영민 장관은 간담회에서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젊은 우주인재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격려하며, "젊은 연구자를 위해 우주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민간 기업의 우주개발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