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 12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정밀의료 신약 개발 모델 임상적 검증 자금 확보

디지털경제입력 :2018/05/08 10:50

국내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8일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처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 한국채권투자자문, 알토스 벤처스, 요즈마그룹 코리아 등 5개 기관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신테카바이오는 기존 신약 개발 과정과 비용은 줄이면서 개발된 약물 가치는 올리는 정밀의료 신약 개발 모델 임상적 검증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신테카바이오 CI.(사진=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에 설립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2014년 유전체 분석용 마하 슈퍼 컴퓨팅 기술을 출자 받아 ETRI연구소기업이 됐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암, 유전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및 신약 개발과 연관된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개인유전체맵 플랫폼’을 개발했다.

차세대 맞춤 의료 유전체사업단에서 데이터통합 용역을 수행했으며 지난 3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최근 유한양행, JW중외제약, CJ헬스케어 등과 전통적 신약 개발 과정에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상호 협력공동 연구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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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순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 사장은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을 통한 맞춤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고 여러 국가 과제 참여 및 임상 검증을 위해 3월 초부터 투자유치를 구체적으로 추진했다”며 “2개월 동안 빠른 시간 안에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의료 신약개발에 대한 시장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당사 신약개발 모델의 검증을 통해 이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정밀의료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