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밋코리아' 발족..."국회와 협력"

이달말 창립총회...70여 개 기업 등 참여

컴퓨팅입력 :2018/05/07 11:08    수정: 2018/05/07 13:48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블록체인 전문 비영리사단법인인 '블록체인서밋코리아'가 이달말 발족한다. 특히 '블록체인서밋코리아'는 다른 블록체인 단체와 달리 국회법인으로 추진된다. 국회법인은 국회의장이 승인해 주는 사단법인으로 국내에 약 12개 정도가 있다. 국회와 상시적 블록체인 연구와 입법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70여 개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 참여하고, 국회가 지원하는 국회 등록 사단법인 블록체인서밋코리아가 이달말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된다.

업계에서는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 업그라운드, 블로코, 펜타시큐리티, 유니오, 블루웨일, 온더, 엑스블록시스템즈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국회법인이라 여러 공식적인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립 주최측은 밝혔다.

국회 등록 법인 블록체인서밋코리아가 설립된다.

블록체인서밋코리아는 설립 목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법 연구 및 제정 ▲블록체인 연구활동, 정보생산 및 공유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위한 생태계조성 ▲블록체인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사회공헌(CSR)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창립 총회는 이달말 열 예정이다.

오는 9월 열리는 글로벌의회컨퍼런스 후원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한다. 9월 전까지 방송사와 함께 2번의 대국민참여토론회와 블록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캠페인과 CSR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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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서밋코리아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정상호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 대표는 "국회 등록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이유는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인 블록체인 제도화와 법 개정에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업들이 직접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미 20년 이상 된 IT벤처 업계를 되돌아 보자면 규제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실수를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실제로 하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법제정과 제도화에 참여해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돕는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