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구글클라우드 쓴다

자체 데이터센터 콜드스토리지, 하둡클러스터 이전

컴퓨팅입력 :2018/05/04 08:09

트위터가 자체 설비로 운영하던 데이터센터 인프라 일부를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미국 지디넷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직접 호스팅했던 콜드스토리지와 하둡클러스터를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GCP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트위터 로고

이에 따라 트위터는 스포티파이, 엣시, 기타 업체에 이어 GCP의 또다른 핵심 고객사가 될 전망이다.

트위터가 그간 자체 데이터센터 인프라만 운영해온 건 아니다.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도 함께 썼다. 이제까진 GCP가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했다. 이번에 트위터가 사용 중인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목록에 GCP가 추가된 셈이다. GCP가 AWS를 대신하는 건 아니란 얘기다.

파락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소식을 언급한 회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구글클라우드로의 이전이 엔지니어링팀의 고수준 업무 관련 생산성과 집중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라이브 이벤트와 광고 사업으로 이름을 알린 회사지만 그 기저에는 다양한 매출원을 마련해 준 강력한 기업용 데이터 비즈니스도 깔려 있다. 이 사업은 트위터의 광고 사업 조직과 함께 구글의 클라우드 유연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향후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통한 개선도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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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그간 여러 하둡 클러스터를 보유하면서 수만대 서버에 300페타바이트(PB) 이상의 데이터를 호스팅했다. 아그라왈 CTO는 지난해 그 연구 수요를 평가해 왔다고 언급했다.

트위터는 구글클라우드로의 이전이 더 빠른 프로비저닝, 더 나은 유연성, 향상된 보안을 제공하는 동시에 하둡 워크로드용 컴퓨트 및 스토리지의 분리를 실현해 줄 거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