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스팀 이용자 수 하락 원인은 ‘플랫폼 분산’

모바일, X박스원 등 다양한 플랫폼 및 국가별 서버 분리

디지털경제입력 :2018/04/30 07:55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대거 줄어든 것과 달리 실제 이용자 수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에 따르면 스팀 외에도 한국, 러시아에서 별도로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 중이며 X박스원, 모바일 새로운 플랫폼에 진출하면서 이용자 분산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오히려 글로벌 신규 국가 및 새로운 플랫폼 진출을 통해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30일 밸브의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펍지(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는 하루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97만여 명을 기록 중이다.

한 때 300만 명을 웃돌던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이용자 수가 200만 명 이하로 줄어든 데 대해 일부에선 펍지 주식회사의 불안정한 운영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플랫폼 및 서비스 지역의 분산으로 인한 것으로 전체 이용자 수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이 출시와 함께 이용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이용자가 이동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텐센트에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을 이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 2종이 글로벌 출시 후 중국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으며 지난 27일 사전예약 시작 후 2일 만에 신청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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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국내에서 별도 서버로 운영 중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역시 일 이용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다. 더불어 펍지주식회사에 따르면 메일닷루를 통해 서비스 중인 러시아 지역과 MS를 통해 출시한 X박스원 버전 역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펍지 주식회사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여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중인 만큼 스팀의 숫자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보다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꾸준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