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개 별 담긴 은하지도 나왔다

ESA, 밝기-색상-밀도 등 3차원으로 표기

포토뉴스입력 :2018/04/26 14:53    수정: 2018/04/26 16:54

  • ESA이 17억 개의 별의 정보가 담긴 두 번째 은하 지도를 공개했다. (사진=ESA)

유럽 우주국(ESA) 가이아 위성이 17억 개의 별로 가득한 새로운 은하 지도를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아 위성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5월 사이에 우리 은하계에 있는 17억 개의 별을 관찰해 이 별들의 밝기와 색상, 밀도, 성간 먼지 정보를 알아내 3차원 지도를 만들었다. 또, 태양계에서 1만4천99개의 소행성을 찾아냈다.

ESA는 우리 은하계의 가장 크고 정확한 3차원 지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13년 12월 가이아 위성을 발사했다. 가이아 위성은 2016년 처음으로 10억 개의 별을 관측해 분류한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약 200만 개에 달하는 별의 정확한 거리와 움직임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공개된 지도는 2016년 발표된 지도보다 별의 위치가 더 정확하고 광범위하다고 ESA는 밝혔다.

"가이아가 수집 한 관측 자료는 천문학의 기초를 다시 세우고 있다"고 ESA의 귄터 하이저 (Gunther Hisinger) 과학 부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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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계에 있는 별의 개수를 최소 1000억 개, 많으면 4000억 개라고 추정하고 있다.

ESA의 가이아 위성은 2020년에 마지막 은하 지도를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