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경쟁

영상·사진·뉴스 등 한곳에 마련

인터넷입력 :2018/04/25 17:40    수정: 2018/04/25 17:40

남북 정삼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포털사들이 역사적인 순간을 모바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다음)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일 뉴스 탭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과 회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네이버, 다음, 카카오톡 앱을 통해 남북정삼 회담을 시청하고, 관련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먼저 카카오는 다음 뉴스탭을 통해 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중계탭을 마련해 정상회담 생중계 등 영상 콘텐츠를 별도로 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지난 1, 2차 정상회담을 포함한 이번 정상회담 사진들을 모은 ‘사진전’ 코너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민들의 염원과 기대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 평화협정 등 중대한 이슈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남북 정상회담 특집 페이지를 구성해 이용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역시 뉴스 탭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로 내보낸다. 이를 위해 회사는 현재 주요 방송사와 협의 중인 단계다.

네이버 사용자는 당일 뉴스탭 ‘이슈페이지’로 이동해 4.27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페이지는 메인 배너를 통해서도 바로 연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씨넷, 뉴스1)

네이버 측은 “네이버는 남북정상회담 관련해 뉴스서비스에서 제공 중인 '이슈페이지'와 유사한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슈 페이지 내에서 생중계 및 기사모음, 포토모음 등의 구성으로 정상회담의 다양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청와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내 손안에 정상회담 구현’을 표방, 언론과 전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회담 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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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실시간 송수신시스템을 마련, 판문점과 고양 킨텍스메인프레스센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의 현장 스튜디오를 위한 스마트 취재지원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한다고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