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초년생 中企-대기업 월급차 77만원

"평균 월급은 195만원 수준"

금융입력 :2018/04/18 15:16

작년 서울시에 위치한 대기업을 다니는 사회초년생(26~30세)의 월급과 의무적으로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의 월급 격차가 77만원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이 18일 작년말 기준으로 서울시 급여 소득자 128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에 입사한 사회초년생의 평균 월급은 266만원, 비(非)외감 중소기업의 평균 월급은 18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부 감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사회초년생 급여는 216만원으로 대기업(266만원)과 50만원 차이가 났다.

중소기업 중 외감 중소기업과 비외감 중소기업은 자산 120억원 이상을 보유했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자산이 12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은 외부 감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자료=신한은행)

연령층이 높아질 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급 격차는 더 벌어졌다. 대기업과 비외감 중소기업의 사회초년생 월급 격차는 77만원으로 시작했지만, 46~50세가 되면 152만원으로 차이가 커졌다. 46~50세 대기업 재직자의 월급은 451만원이며, 같은 연령대의 비외감 중소기업 재직자 월급은 299만원이다. 외감 중소기업의 46~50세 급여는 358만원으로, 대기업과 93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 사회초년생의 평균 월급은 195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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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은행)

대기업 중에서도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서울 지역은 종로구로 나타났다. 종로구 대기업 재직자의 급여 수준은 457만원이다. 이 뒤를 서초구(398만원), 강남구(397만원)이 이었다.

외감 중소기업의 급여 상위 3개 지역은 영등포구(350만원), 강남구(334만원), 서초구(333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