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 6곳 지정

"올해 방화벽, 백신, DDoS, APT 대응장비 평가 진행"

컴퓨팅입력 :2018/04/18 10:44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를 수행할 성능평가기관 지정심사를 진행한 결과 적합요건을 충족한 6곳을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정보보호제품 처리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17조 성능평가지원 항목을 근거로 한다. 정보보호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격에서 품질로 시장 중심을 전환한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KISA는 지난해말 제도 시행을 위한 성능평가기관 신청을 받았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제도 운영방식 도안

KISA는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일반기업체인 한국정보보안기술원, 한국아이티평가원, 한국시스템보증, 3곳과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3곳 지정심사를 완료했다. KISA는 이들 6곳의 일반요건, 조직과 인력, 설비 등을 검토해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 적합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대상 제품 유형

KISA는 올해 4가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가 순차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으로 소개된 기업 및 공공기관 6곳을 통해 다음달(5월) 방화벽(침입차단시스템) 제품 성능평가를 시작으로 안티바이러스,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 장비,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장비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입찰 인증대상제품 요구사항 가운데 대체 가능한 부분을 이 성능평가 결과로 충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ISA 이완석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를 통해 성능이 우수한 정보보호제품이 국내 정보보호시장에서 인정받고, 향후에는 국내 중소 정보보호기업 스스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산업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