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마트 제조' 국제 표준 주도

엣지컴퓨팅 등 신기술의 제조업 적용 연구 '지휘봉'

컴퓨팅입력 :2018/04/16 07:29

중국 스마트 제조 기술이 세계 표준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 등 다음 세대 컴퓨팅 기술이 제조업 전반에 가져올 분석 및 연구에 관한 기초 기술도 상당부분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산업용 공정 계측 및 자동화 기술위원회(IEC/TC65) AG(고문)회의와 '스마트 제조 프레임 및 시스템 아키텍처 특별 업무팀(TC65/AH63) 제 9차 회의에 참석해 향후 국제 표준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AG회의에서 중국 대표단은 공업정보화부와 국가표준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국가스마트 제조 표준 시스템 건설 가이드' 등 연구 성과 및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1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산업용 공정 계측 및 자동화 기술위원회(IEC/TC65) AG회의와 '스마트 제조 프레임 및 시스템 아키텍처 특별 업무팀 제 9차 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사진=IEC)

이 자리에서 AI, 엣지컴퓨팅, 산업인터넷 등 신기술이 스마트 제조에 미치는 영향과 표준화 수요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전문가의 관심을 끌었다.

엣지컴퓨팅은 포스트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견인할 기술로 꼽히며, 물리적으로 사용자의 디바이스와 가까운 가장자리(Edge)에서 정보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어 TC65/AHG63회의에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IEC/TC65 의장 등과 더불어 중국의 '신기술의 스마트 제조 영향 및 표준화 수요 분석' 보고서 콘텐츠를 높이 평가했다고 중국 정부는 부연 설명했다.

중국이 이미 관련 연구와 애플리케이션에 있어 이미 상당한 기초를 축적한 것으로 평가받아 AHG3 산하의 업무팀을 꾸리기로 했다. 중국 전문가를 주축으로 일종의 연구 그룹이 생성된 것이다.

이 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기초로 각국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AI와 엣지컴퓨팅, 산업인터넷 등 신기술이 스마트 제조 애플리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다음 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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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같은 사실을 직접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며 세계 표준 전문가팀을 지원하게 됐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AI를 적용한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국가 산업 경쟁력 차원의 중요한 동력으로 꼽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