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17년만에 가정용 게임기 사업 복귀

'메가드라이브 미니' 올해 출시...세가가 직접 설계

일본 게임 업체 세가(SEGA)가 1990년대에 인기를 얻은 '메가드라이브'의 복각판을 들고 가정용 콘솔 게임기에 복귀한다. '드림 캐스트'를 끝으로 지난 2001년 가정용 게임기 사업에서 철수한 지 17년만이다.

사토미 하루키 세가게임즈 회장은 14일 도쿄에서 열린 '세가 페스티벌 2018'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일본 IT미디어 만탄웹이 이날 보도했다.

메가드라이브의 복각판의 명칭은 '메가드라이브 미니'로 알려졌다. 신제품은 올해 발매된다.

세가 '메가드라이브 미니'. (사진=SEGA)

보도에 따르면 '메가드라이브 미니'는 현재 해외에서 발매되는 버전과는 달리, 세가가 직접 설계하고 출시한다.

지난 1988년에 발매돼 북미 등지에선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는 메가드라이브는 닌텐도의 '슈퍼 패미컴'과 치열한 라이벌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