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 기업 AI활용 돕는 HPC 신제품 공개

컴퓨팅입력 :2018/04/10 22:34

한국HPE(대표 함기호)는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인공지능(AI) 활용을 돕는 고성능컴퓨팅(HPC) 신제품을 공개했다.

기업 AI를 겨냥한 신제품은 'HPE 아폴로6500 Gen10 시스템'이다. 텐서플로를 활용한 딥러닝 모델 학습시 이전 세대(Gen9)보다 3배 향상된 속도를 보여주는 HPC 시스템이다. 다중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고속 데이터 처리시 연결 방식을 PCIe와 NV링크(NVLink) 2.0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GPU를 8대까지 탑재하고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PCIe와 NV링크 중 선택 가능해 GPU 집약적인 딥러닝, 머신러닝, AI 구현 워크로드에 맞는 엔터프라이즈플랫폼을 제공한다고 HPE 측은 주장했다.

HPE는 아폴로6500 Gen10 출시와 함께 기존 딥러닝 플랫폼 구축경험을 프레임워크화하고 딥러닝인스트럭터(DLI) 양성교육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에 집중했던 딥러닝 사업 전략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확대해 AI시장 선두 입지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HPE가 판매대행계약을 맺고 공급하는 웨카IO(WekaIO)는 AI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업체로, 회사의 소프트웨어로 확장된 사업 일부에 해당한다. 서비스는 HPE '포인트넥스트' 조직에서 제공된다.

HPE 글로벌 HPC 및 AI 담당 부사장 겸 CTO 엥림 고 박사(Dr. Eng Lim Goh)

HPE 포인트넥스트는 AI기반 예지정비서비스 '디지털 프리스크립티브 메인터넌스 서비스(DPMS)'와 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AI 활용 비즈니스전환교육 'AI트랜스포메이션 워크숍'을 제공한다. DPMS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 처리를 자동화하고 산업용 장비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AI트랜스포메이션 워크숍은 고객사가 AI 도입전 데이터 분석 방법론과 기업내 AI활용 우선순위 부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기업의 AI 사용 확대와 최적화를 도울 솔루션으로 묘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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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연사로 HPE 글로벌 HPC 및 AI담당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엥림 고 박사(Dr. Eng Lim Goh)가 참석했다. 그는 "국내 기업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적합한 AI 활용 사례를 파악하거나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기술 환경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HPE는 그에 따른 기업간 격차를 좁히기 위해 모든 기업이 최적 AI 솔루션으로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HPE는 발전과학기술 고성능컨소시엄(HP-CAST)이라는 이름의 세미나를 함께 진행했다. 세미나는 HPE 고객과 협력 파트너 대상으로 열려 왔다. 현장에서 엥림 고 박사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더불어 아폴로6500 Gen10 시스템을 AI에 특화된 HPC 신제품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