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익스피디아 ‘아니타 나이’ CRO로 영입

최고상품전략책임자 데이비드 리우 임명

중기/벤처입력 :2018/04/09 16:09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은 최고매출책임자(CRO)에 트립어드바이저·익스피디아 출신의 아니타 나이를 선임했다고 9일밝혔다.

아울러 최고상품전략책임자(CPO)에는 데이비드 리우가 임명됐다.

아니타 나이 신임 CRO는 코넬대-예일대학원를 졸업한 뒤 맥킨지 뉴욕과 런던 오피스에서 수석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아시아 부동산신탁회사인 링크를 거쳐 익스피디아에서 호텔스닷컴 아태지역 마케팅사업을 총괄했다. 최근까지는 트립어드바이저 계열사인 비아토르에서 아태지역 사업을 이끌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아니타 나이는 클룩의 매출 및 수익원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본사에 주재하면서 APAC, 미주 및 유럽 지역을 총괄한다. 전세계 15개 지사의 마케팅 채널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기술적 측면에서도 클룩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리우(왼쪽), 아니타 나이.

아니타 나이 신임 CRO는 “소비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인 클룩에 합류한 건 커다란 기회”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 클룩이 가장 핵심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클룩은 올해 신설한 CPO에 데이비드 리우를 임명했다. 2016년 클룩의 상품 & 사용자경험 담당 부사장으로 입사한 데이비드는 텐센트와 야후에서 전자상거래 및 사용자간 메시징, 소셜 네트워크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후 클룩으로 합류해 앱 출시 및 다중언어 플랫폼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데이비드가 출시한 클룩 앱은 각종 미디어에서 여행계획을 위한 필수적인 앱으로 100회 이상 소개됐다. 또한 애플 및 구글 스토어에서 ‘올해의 최고 앱’으로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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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리우 신임 CPO는 “여행자들이 겪는 고통을 클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로 하여금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사이트·앱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클룩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이썬 린은 “최근 3년 동안 클룩은 그 어떤 기업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들과 함께 함께 클룩을 글로벌 회사로서 본격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