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600억원 유치…이재웅 대표 체제로

이재웅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되겠다"

인터넷입력 :2018/04/03 18:04    수정: 2018/04/04 08:28

카셰어링 업체 쏘카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이재웅 쏘카 이사회 의장이 이 회사 대표직을 맡고 직접 챙기기에 나섰다.

후속 투자 유치와 회사 규모에 맡는 경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풀이된다.

쏘카는 3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쏘카는 조정열 대표에서 이재웅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도 발표했다.

쏘카는 이미 2014년 180억, 2015년 650억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신규 투자로 국내 최대 카셰어링 플랫폼에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

쏘카는 이번 투자로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차량공유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와 자율주행 기술, 사고방지 기술 등 미래를 위한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카셰어링 시장 확대를 위해 이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열 전 대표는 사내 이사로 회사에 계속 남는다.

조정열 이사는 “쏘카는 서비스 차량 인프라와 회원 규모 측면에서 작년 폭발적인 성장으로 시장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견인한 것으로 평가 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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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대표는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으로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후속 투자와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이재웅 대표가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