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와 보안성 높인 공개 DNS 서비스 나왔다

클라우드플레어,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내세운 DNS 1.1.1.1 발표

컴퓨팅입력 :2018/04/02 15:40

클라우드플레어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DNS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발표한 DNS 서비스 주소는 https://1.1.1.1/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연결 속도를 높이고 ISP가 인터넷 사용기록을 수집하지 못하도록 해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DNS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DNS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1.1.1.1 사이트 캡쳐)

현재 오픈DNS, 구글DNS 등 공개 DNS 서비스들이 있긴 하지만, 클라우드플레어가 선보인 DNS 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초점을 뒀다.

DNS 서비스는 실제 IP주소를 구글닷컴(Google.com)과 같은 실제 도메인 주소로 변경해 주는 서비스로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보통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DNS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ISP업체에서 제공하는 DNS 서비스는 속도나 신뢰성 측면에서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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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에서 DNS 기록을 통해 사용자가 방문한 웹 사이트를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가 있기 마련이다. 클라우드플래어 매튜 프린스 CEO는 "1.1.1.1로 바꾸면 당신이 온라인에서 방문한 사이트 기록들이 ISP에 의해 남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구(APNIC)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 응답 시간은 14ms로, 오픈DNS(24ms), 구글DNS(30ms) 보다 빠르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