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증강현실 영상통화 ‘콜라’ 출시

기존 영상통화보다 4배 가량 고화질

방송/통신입력 :2018/04/02 08:36    수정: 2018/04/02 13:27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증강현실(AR)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콜라(callar)’를 2일 출시했다.

‘콜라(callar)’는 전화를 건다는 뜻과 증강현실 의미를 더한 합성어다. 콜라 이용자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AR 기술이 적용된 35가지의 꾸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예컨대 연인이 영상통화를 할 때 ‘인형’ 테마를 적용할 수 있다. 통화화면의 배경이 인형으로 가득한 상자로 변한다.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의 얼굴을 곰돌이 인형에 합성할 수도 있다.

콜라는 얼굴을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본인의 얼굴에 동물 귀, 머리띠 등을 합성할 수 있다. 또한 눈의 크기, 턱 선, 피부 톤을 조정해 얼굴을 예쁘게 만들 수도 있다.

이용자는 콜라를 통해 고화질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콜라는 HD급 화질 영상통화를 제공한다. 기존에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영상통화에 비해 해상도가 약 4배 높은 편이다.

콜라는 상대방 얼굴이 화면 전체에 나오고 본인의 얼굴은 상단에 작게 나타나는 기존의 통화 방식 외에 다양한 통화화면 배치 기능을 제공한다. 콜라 이용자는 상대방 얼굴이 나타나는 화면과 본인의 얼굴이 나타나는 화면을 반반씩 나눌 수 있다. 화면의 배치도 ▲상하 ▲좌우 ▲사선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영상통화 화면의 저장과 공유 기능도 담았다. 통화 중 화면 하단의 원형 버튼을 터치하면 된다. 짧게 터치하면 사진으로, 길게 터치하면 Gif 파일로 저장된다. 저장한 파일은 앱 내 기능을 통해 소셜미디어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콜라는 T전화 앱을 통해 모든 통신사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기존 T전화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T전화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다.

콜라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이용자간 영상통화도 지원한다. 기존 영상통화와 달리 데이터 통신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콜라 이용 시 기존 영상통화 제공량이 차감되는 대신 데이터가 소진된다. 1분 통화 시 약 10MB가 소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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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 대상으로 6개월간 콜라 이용시 데이터 과금을 하지 않는다.

또 빕스 2인 식사권, 스타벅스 하트파이&음료 세트 등의 사은품을 내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