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노무라, '라인 증권' 설립..."新 금융 서비스"

5월 말까지 공동 출자로 설립 예정

인터넷입력 :2018/03/28 18:49    수정: 2018/03/29 07:43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 노무라 홀딩스 주식회사와 '라인 증권' 설립을 중심으로 한 합의를 체결했다.

28일 라인은 노무라 홀딩스와 공동으로 출자해 5월 말까지 '라인 증권'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라인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증권 중개 및 비대면 증권 투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일본 월 이용자 7천300만명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라인의 잠재력과 그동안 노무라 그룹이 쌓아온 금융 사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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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출자 비율은 라인이 51%, 노무라 홀딩스가 49%를 갖게 된다.

앞서 라인은 일본에 금융 자회사를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해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 밝힌 바 있다. 라인은 이미 일본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앞으로 홍콩과 룩셈부르크에서도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인 관계자는 "라인페이는 지난해 전세계 연간 결제액이 4천500억엔(약 4조4천억원)을 돌파하고, 등록 사용자 수 4천만 명을 달성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라인은 더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구축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별도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라인은 앞으로 이 회사를 기반으로 라인에 암호화폐 교환이나 거래소,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