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신한은행 참여한 '블록체인산업협회' 출범

발기인 대표에 SKT 오세현 전무 선임

컴퓨팅입력 :2018/03/28 13:29    수정: 2018/03/28 14:44

통신사, 인터넷서비스 업체, 은행, 글로벌 IT업체, 스타트업, 법무법인까지 아우르는 블록체인 협회가 출범한다.

블록체인산업협회는 28일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발기인 대표로 SK텔레콤 오세현 전무를 선임했다.

협회는 지난해 2월 추진된 블록체인 오픈포럼을 모태로 한다.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민간기업 중심의 산업협회'를 표방한다.

발기인 명부에는 ▲SK텔레콤 ▲카카오 ▲신한은행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네오플라이 ▲롯데정보통신 ▲더루프 ▲메디블록 ▲그렙 ▲한국IT진흥 ▲새누 ▲DHC ▲현대오토에버 ▲PICS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동국대학교 ▲서강대학교 ▲법무법인 동인 등 20개 기업·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오세현 발기인 대표는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블록체인산업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해보고자 오늘 모였다"며 협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나아가서 한국이 블록체인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협회의 활동 방항에 대해서 언급했다.

협회는 먼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구축 관련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연구 개발 기업 및 개인의 소통을 위한 '오픈랩'을 구현하고, 블록체인 기술개발 환경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또 기업과 정부간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유관 기간에 제안하는 역할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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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 모델 공유, 인력양성 프로그램 제공, 인큐베이팅 센터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4월 27일 총회를 열고 최종적인 협회명칭과 협회장을 선출한다. 이후 2개월 안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는 일정으로 설립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