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한다

"맞춤 마케팅·신상품 기획"

금융입력 :2018/03/28 14:38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 신한데이타시스템은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 참여 의향을 묻고 있다. 신한데이타시스템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낸 기업들에 오는 30일 제안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신한금융이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자회사 등에 흩어져있던 정형 데이터와 소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마케팅 효율화를 꾀하고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드는 데 이용한다. 더 나아가 내외부의 평판 정보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꾀할 방침이다.

또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의 오픈 API도 일부 핀테크 업체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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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업이 손쉽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금융사들의 오픈API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오픈 API는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제3자에게 공개하는 소스코드 모음을 의미한다.

신한금융지주 외에 우리은행은 작년 '빅인사이트'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여신 리스크관리(빅아이)와 개인신용평가 등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