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PUBG 코리아 리그 어떻게 운영하나?

아프리카, OGN 등 방송사와 통합 리그 방식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18/03/28 08:05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PUBG)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가 직접 나서 대회를 주관하는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PKL의 진행 방식과 구조 등에 대해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일부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펍지주식회사 임우열 한국사업실 실장의 PKL 소개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펍지주식회사 임우열 한국사업실 실장.

Q. 현재 APL, PWM, PSS 등 3개 리그가 있다. PUBG 코리아 리그(PKL)는 별도 대회가 진행되는 것인가?

"PKL은 펍지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를 통칭하는 이름이다. APL, PWM, PSS는 ‘2018 PKL’ 내의 프로투어 대회다.

펍지에서 인정한 대회를 통해 각 팀은 PUBG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얻은 포인트를 합산하여 PKL의 랭킹이 산정된다."

Q. PKL은 어떤 구조인가?

"PKL은 승강제나 하부리그 개념이 아닌 골프나, 테니스의 메이저 대회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APL, PWM, PSS가 포함된 프로투어는 리그 최상위 대회로 방송사나 오거나이저가 대회를 신청하고 펍지주식회사의 검토 및 승인을 통과해야 열 수 있다. 이 대회는 모든 공인 프로팀이 필수적으로 참가하고 가장 많은 PUBG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하위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라고 할 수 있는 ‘A 투어’와 아마추어 위주의 ‘B 투어’가 준비 중이다."

PUBG 코리아 리그 구조.

Q. 펍지가 직접 대회를 개최할 예정인가? 개최한다면 경기장과 중계 방송사는?

"직접 개최에 대한 계획은 없다. 투어대회는 각 방송사나 오거나이저가 준비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Q. 투어의 등급은 어떻게 나뉘는 것인가?

"대회 및 상금 규모, 진행 일정, 참가 선수 등에 따라 투어 등급이 구분된다. 프로 투어 간에는 가급적 일정이 겹치지 않게 조율을 할 예정이며 A, B 투어는 일정이 겹칠 수 있다."

Q. 상반기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각 투어에서 우승한 팀은 PUBG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PUBG 포인트를 합산해 PKL의 랭킹이 산정된다. 랭킹에 따른 부수적인 혜택에 관련해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PUBG 리그 파일럿 파이널.

Q. 글로벌 대회 등도 진행 예정인지 궁금하다.

"글로벌 PUBG e스포츠에 대한 부분은 계속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Q. 배틀그라운드 특성상 한 대회에는 최대 25개 팀이 참가할 수 있는데 36개 팀을 선발하는 이유는?

"대회 구조의 다양성 확보하기 위함이다. 투어에는 공인 프로팀 외에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팀 및 일부 해외 초청팀이 참가할 수 있다."

Q. 최근 방송 3사에서 파일럿 리그를 진행했다. 진행결과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OGN은 전용 구장을 마련하여 쾌적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TV의 경우 뛰어난 중계진과 화려한 결승전이 특징이다.

스포티비게임즈 의 경우 데이터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정보의 제공으로 또 다른 재미 요소를 제공한다. 각 방송사가 가진 특징을 발전시켜 나가고 추가로 새로운 재미요소를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스포티비게임즈의 PUBG 워페어 마스터즈 파일럿.

Q. 투어 외에 별도로 준비 중인 e스포츠 이벤트도 있는가?

"PUBG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트리밍 이벤트부터 대학생 리그와 같이 이용자가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Q. 경기 중 팀이나 응원을 위한 공인 캐릭터 상품 제작 요구도 있다.

"현재는 공인캐릭터 상품을 만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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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PKL의 목표는 무엇이고 시청자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PUBG e스포츠 팀이 안정적으로 대회에 참여하고, 처음으로 도입되는 투어 대회가 원활히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보기에 더 재미있는 e스포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