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UAE 칼리파대학과 4차산업혁명 공동연구 협약

컴퓨팅입력 :2018/03/26 09:02    수정: 2018/03/26 09:19

KAIST(총장 신성철)는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 칼리파대학(총장 토드 라우슨)과 4차 산업혁명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루 전인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KU)에서 KAIST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칼리파대학이 한-UAE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 중간에 이뤄졌다. 두 대학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그간의 우호협력 및 교류를 심화, 증진시켜 양국 공동발전을 이뤄가기로 했다.

행사에는 우리나라에서는 KAIST 신성철 총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 등이, UAE측에서는 후세인 알 하마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크리스터 빅터슨 원자력규제청(FANR)청장, 토드 라우슨 칼리파대학(KU) 총장 등이 참석했다.

KAIST가 UAE 칼리파대학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성철 KAIST 총장, 토드 라우슨 UAE 칼리파대학 총장, 후세인 알 하마디 UAE 교육부 장관.

또 이날 열린 KAIST-UAE 동문회 행사에는 UAE 교육부장관과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및 양국 주요 인사 축사와 KAIST 재학 중인 UAE 학생들의 경험담 소개, UAE와의 교육 및 연구협력 활동소개 등이 이뤄졌다.

앞서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글로벌대학리더포럼(GULF)의 국내 유일의 회원대학인 KAIST 신성철 총장은 지난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UAE 정부요청에 따라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확대를 위해 KAIST와 교육 및 연구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KAIST는 동문회 행사 중 칼리파대학과 양국 간 신성장 동력발굴을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 기존 공동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촉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2009년 12월 양국정부 간에 맺은 협약의 성실한 이행에 따른 교육·연구 협력사업 성과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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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또 이를 ‘제2단계 KAIST-KU 교육·연구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두 나라간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한-UAE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글로벌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쌓은 한국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을 더욱 많은 UAE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칼리파대학과 공동 연구기관 설립,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