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HEIF 포맷 지원 예정

MS,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7123 (RS4) 버전에서 시범 지원

컴퓨팅입력 :2018/03/19 10:46

윈도10 운영체제(OS)가 'HEIC' 또는 'HEIF'라 불리는 이미지 포맷을 다룰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6일 공식 윈도 블로그를 통해 자사 OS 시험판 사용자들에게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7123 (RS4)' 버전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MS는 사용자들이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7123 버전부터 OS와 기본 이미지 뷰어 앱 '사진(Photos)'으로 HEIF 포맷 이미지를 열어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배포된 윈도10 시험판 환경에서 HEIF 포맷을 다루는 기능은 열어 보기만 지원되고 편집하기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EIF는 JPEG, GIF, PNG 등 현재 많이 쓰이는 이미지 포맷 대비 향상된 화질, 압축률, 기능을 지원한다. 통상 이미지 포맷은 하나의 장면만을 담을 수 있지만, HEIF 포맷은 연속된 여러 이미지, 알파 또는 뎁스 맵과 같은 보조 이미지까지 담을 수 있다.

사용자들이 최신 윈도10 시험판 환경에서 HEIF 포맷을 다루는 신기능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윈도 앱 프리뷰'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이달 배포된 2018.18022.13740.0' 또는 그 이후 버전의 '사진' 앱을 사용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3월 16일자 공식 윈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윈도10 인사이더프리뷰 빌드 17123 버전 배포 소식을 알리면서 윈도10의 HEIF 포맷 지원 신기능을 소개했다.

이 사진 앱은 윈도 인사이더 프리뷰 RS4 환경에 맞춰 업데이트된 것으로 HEIF 파일 안의 첫번째 이미지를 보여 준다. MS스토어에서 HEIF 및 그 기반 기술인 고효율비디오코딩(HEVC) 미디어 확장과 같은 의존성 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안내해 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설치된 미디어 확장은 사진 앱과 윈도 파일 탐색기(File Explorer)의 썸네일 및 메타데이터 표시 화면에서 HEIF 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MS는 이와 더불어 WIC, WinRT 이미징 API, XAML 이미지 컨트롤 등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사진 앱과 유사한 HEIF 이미지 보기 기능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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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F는 애플이 지난해 iOS11 버전부터 모바일 기기 사진을 기존 JPEG 파일대비 적은 용량으로 저장하는 용도로 채택한 포맷이다. iOS11에 이어 맥OS 하이 시에라 버전에서도 HEIF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최신 모바일OS '안드로이드P'도 HEIF를 지원할 예정이다. [☞원문보기] 플랫폼별 HEIF 채택 여부에 따른 호환성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전망이다.

MS가 배포한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7123 버전은 이밖에도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한 윈도 혼합현실 기능을 제공하고 윈도 오디오 서비스 영역에서 스택오버플로 예외에 따른 오작동과 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돌비 음원관련 기능 문제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