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인스타서 화제...휠라 광고효과 ‘3.3억’

관련 콘텐츠 '좋아요' 230만개, '댓글' 10만개

인터넷입력 :2018/03/13 10:01    수정: 2018/03/13 10:23

평창동계올림픽 때 여자컬링이 큰 화제를 낳으면서, 이로 인한 광고 효과 또한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UGC 디지털마케팅 솔루션 어트랙트에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월9일~25일) 동안 여자컬링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2만3천250개의 콘텐츠 분석결과를 13일 공개했다.

김은정 선수로 인해 화제가 됐던 '영미야', '안경 선배'는 인스타그램 내 인기 해시태그가 되면서 대중에 의해 활용됐다.

여자컬링 관련 콘텐츠는 한일전(2월23일)을 기점으로 평상시 대비 8배 이상 급증했으며, 컬링 시합이 종료된 이후인 오후 10~11시에 주로 올라왔다.

총 콘텐츠는 230만 개의 '좋아요'와 10만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약 3천만 뷰를 기록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셀럽들의 응원콘텐츠와 패러디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일반인들이 손수 제작한 콘텐츠도 중간중간 눈길을 끌면서 인스타그램에서 호응을 얻었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여자컬링의 인기로 무선청소기와 안경테, 연관 식품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등장했으나, 이 중 가장 수혜를 본 기업은 휠라코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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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콘텐츠 중 57%는 휠라의 로고와 제품이 등장했으며, 이로 인한 인스타그램 내 광고 효과는 3.3억으로 추정된다.

어트랙트 김성진 사업개발팀 이사는 “대중들이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제작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응원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스타그램 캠페인의 경우 고객이 재미있게 즐기고, 자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획,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