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작년 4분기 매출 168% 고속 성장

경쟁사인 우버보다 성장률 3배 이상 높아

인터넷입력 :2018/03/13 07:45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가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리프트는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6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쟁사인 우버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우버는 6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프트.

지난해 우버와 리프트는 상반된 길을 걸었다.

우버가 글로벌 규제와 사내 성희롱 파문 등 여러 부정적인 이슈를 겪었던 데 반해, 리프트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으로부터 1조원대의 투자를 받는 등 순탄한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연 매출로 비교해보면 아직 우버에 크게 뒤처져 있다.

우버는 지난해 75억 달러(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5억 달러(약 4조 8천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의 경우 22억 달러(약 2조원)의 순수익을 남겼다.

리프트의 경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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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해 적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브라이언 로버츠 리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성명문을 통해 영업,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였고, 최근 기록적인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