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에서 포착된 사이클론 “강렬하네”

과학입력 :2018/03/08 13:22    수정: 2018/03/08 13:46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노 탐사선이 목성 극지방에서 강렬한 사이클론 폭풍의 모습을 포착했다.

IT매체 씨넷은 7일(현지시간) 주노 탐사선이 목성의 극 지방에서 사이클론이 멈추지 않고 소용돌이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주노 탐사선이 포착한 목성 극지방의 모습 (사진=NASA/SWRI/JPL/ASI/INAF/IAPS)

주노의 적외선 오로라 맵핑 장치 JIRAM(Jovian Infrared Auroral Mapper)로부터 전송된 이 합성 이미지는 적외선을 통해 극 지방의 싸이클론을 놀라운 디테일로 보여준다.

이 사진은 적외선 오로라 맵핑 장치 JIRAM(Jovian Infrared Auroral Mapper)로부터 전송된 사진을편집한 것으로, 적외선을 통해서 본 목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에서 보이는 목성은 거대한 사이클론 덩어리들이 회전하고 있다. NASA는 이 사이클론들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서 형성되는 사이클론들과 비교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NASA/JPL-Caltech/SwRI/ASI/INAF/JIRAM

이탈리아 천체물리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Astrophysics) 알베르토 아드리아니(Alberto Adriani) 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주노 탐사선의 저속 영상자료를 분석해, 목성의 북극에는 8개의 사이클론이 하나의 사이클론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으며 남극에는 1개의 사이클론을 중심으로 5개가 회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총 15개의 사이클론들은 서로 섞이지 않고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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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잡지 네이처에 최근 소개된 목성 관련 논문 중 하나다. 이번 목성 극 지방의 관측은 약 7개월 정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향후 이런 사이클론 패턴이 바뀔 수도 있다.

"이런 형태로 사이클론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다른 행성에서 보지 못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