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반 활주로에서 뜨는 '우주 비행기' 개발중

'텅윈 프로젝트' 가동...개발 전반전 사람도 탑승

과학입력 :2018/03/07 07:45    수정: 2018/03/07 08:10

중국이 일반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해 우주를 비행할 수 있는 '우주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대기권과 우주를 넘나들 수 있고 재사용도 할 수 있는 '우주 비행기'를 개발 중이다.

사람이 탑승할 수 있으며 위성 등 장비를 우주로 실어나를 수도 있다.

중국에서 '텅윈(Teng yun)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개발 작업은 우주 발사체 임무와 여러 차례 재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우주 왕복 비행체로서 지면 공항에서 수평 이륙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우주과학산업그룹(CASIC)의 장훙원 원장은 CCTV와 인터뷰에서 "지금의 로켓 회수 방식과 완전히 다른 이 우주 비행기는 일반 공항에서 이륙해 우주 궤도상을 비행할 수 있다"며 "우주로의 운송에 있어 혁명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대기권과 우주를 넘나들 수 있고 재사용도 할 수 있는 '우주 비행기'를 개발 중이다. (사진=CCTV)

사람이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은 더욱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이 탑승하면 우주 여행과 우주인 왕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탑승객에게 안전한 우주 왕복 비행을 가능케하는 것이다.

위성과 우주 정거장 화물 및 우주 긴급 구호품 등을 나를 때에도 안전하면서 실시간으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우주 발사 임무를 할 수 있다.

장 원장은 "이 프로젝트의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아직 기술 개발의 전반전이라고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최근 '태양광 드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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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20~100km 권역을 비행할 수 있는 이 태양광 드론은 태양광을 동력으로 삼으며 원격 조정이 가능해 활용 분야가 매우 넓다.

예컨대 네트워크와 통신 등에 제약이 있는 곳에서 통신 서비스를 할 수도 있으며 기후 관측 등 다양한 방면에 쓰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