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문자메시지로 구글 검색결과 공유”

구글, 아이메시지 지원 RCS 사업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8/03/06 11:13    수정: 2018/03/06 13:05

애플 아이폰의 문자메시지에서 구글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각도의 RCS 사업을 전개 중인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함께 경쟁 플랫폼인 iOS 환경에서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구글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iOS 버전의 구글 앱이 아이폰의 아이메시지 플랫폼에서 구글 검색 결과와 GIF 파일 공유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폰에서 문자메시지를 쓸 때 구글 검색을 활용하는 것은 국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앱으로 대화를 할 때 모바일 환경에서만 지원하는 샵(#) 검색과 유사하다.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동시에 인터넷 검색 결과를 문자 형태로 함께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iOS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메시지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한 것은 아니다. 구글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메시지 플랫폼이 써드파티에 개방한 부분에서 지원을 강화하는 식이다.

때문에 관련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 기존 구글 앱이 설치돼 있다면 추가적인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이같은 기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RCS를 통한 문자메시지 기능 업데이트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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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지난해 애플이 WWDC에서 사업자용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비즈니스챗’을 내놓자 구글은 지난달 이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아이메시지 플랫폼을 활용한 구글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이날 선보인 아이메시지에서 구글 검색 활용 지원 외에도 지난해애 구글맵 공유 지원, 유튜브 영상 공유 지원, 구글 포토 지원 등을 연이어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