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제 은행 계좌도 만드나

인터넷입력 :2018/03/06 09:53

아마존이 젊은 층과 계좌가 없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당좌 예금 계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작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수의 은행들에게 제휴 여부를 타진했고 현재 JP모건, 캐피탈원 등의 은행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협상은 아직은 초기 단계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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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현재 미국 가정의 4분의 1 이상은 당좌계좌 및 저축계좌를 이용할 수 없거나 제한적이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만약, 아마존이 이들을 타겟으로 한 예금 계좌를 개발해 제공한다면, 새로운 고객 층으로부터 온라인 쇼핑 수요를 일으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를 기본으로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 AI 스피커 등 컴퓨팅, 배송,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WSJ는 아마존이 만드는 금융 서비스는 전통적인 은행 업무와 동일할 것 같지는 않다며, 신용카드 제휴 형태와 같이 신제품의 은행과 제휴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