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적을수록 ‘네이버’, 많을수록 ‘다음’ 쓴다

검색포털 사용자 4명 중 3명 ‘네이버’ 사용

일반입력 :2018/03/05 14:52    수정: 2018/03/06 07:51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검색포털 사용자들의 4명중 3명은 검색 포털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는 연령이 낮을수록, 다음은 연령이 높을수록 주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서베이가 조사해 5일 공개한 검색 포털 이용 행태에 따르면 응답자의 75.2%는 주 이용 검색 포털 사이트로 네이버를 꼽았다. 구글은 11.8%, 다음은 10.2%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으며, 구글은 1.4%, 다음은 1.2% 감소한 결과다.

연령별로 보면 네이버는 20대가 82.3%로 가장 많이 썼고, 여성(82.8%)의 사용이 남성(67.6%)보다 높았다. 네이버 50대 주 이용률은 68.3%로, 설문 대상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다음은 50대(18.3%)가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20대 주 이용률은 1.6%로 크게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13.2%로, 여성 7.2%보다 많이 다음을 사용했다.

■ “네이버ㆍ다음, 익숙해” vs “구글은 정보 양 많고 정확”

설문 응답자들은 네이버와 다음이 익숙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고 답변한 반면, 구글은 정보의 양이 많고 정확하다는 이유로 쓴다고 답했다.

검색 키워드로 네이버는 ‘라이프스타일/문화’가 32.2%를 차지해 1위를, 구글은 ‘IT/미디어’가 3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정치/경제/사회/국제’ 콘텐츠가 많았다.

정치/경제/사회/국제 관련 키워드 검색에서 네이버는 전년 대비 5.4% 감소했으며, 다음은 3.5% 줄었다. 반면 구글은 해당 분야 검색에서 6.3% 증가세를 보였다.

■ 검색 만족도 1위 구글

키워드 검색 결과 만족도는 구글이 98%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와 다음은 각각 89.4%, 88.2%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에 불만을 가진 이유로는 ‘많은 광고가 노출돼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부정확한 검색 결과 때문’이란 답변이 많았다.

검색 결과의 적합성/유익성/신뢰성은 모두 구글이 우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전년 대비 적합성과 유익성은 긍정적 인식이 증가했으나, 신뢰성은 감소했다.

■소셜미디어 1위 유튜브, 2위 네이버 블로그

소셜미디어 이용 행태 조사에서는 유튜브가 27.6%를 기록해 1위를, 네이버 블로그가 17.0%로 조사됐다. 이어 페이스북 15.6%, 인스타그램 1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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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는 전년 대비 각각 8.8%, 6.2% 증가했지만, 페이스북은 5.8% 주 이용률이 하락했다. 카카오스토리 역시 6.6% 주 이용률이 떨어졌다.

이번 오픈서베이 조사의 응답 표본 수는 500명이며,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1월29일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