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크기 소행성, 2일 지구 스쳐지나간다

5일 후에는 더 큰 소행성이 지구 스쳐지나가

과학입력 :2018/03/02 10:57

한국 시간으로 오늘(2일) 오후 2시경 버스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지나간다.

지름이 7m에 달하는 소행성 '2018 DV1'이 지구에서 11만km 떨어진 상공을 지나친다고 미국 씨넷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 3000km의 3분의 1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다.

소행성 2018 DV1 (사진=The Virtual Telescope Project)

보도에 따르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지나가는 모습은 우주 프로젝트 전문사이트인 'The Virtual Telescope Project'(virtualtelescope.eu)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5일 후에는 더 큰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지나간다.

소행성 '2017 VR12'는 7일 지구에서 140만킬로미터 떨어진 상공을 지나친다. 2017 VR12의 지름은 150미터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 450미터에 달할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소행성의 크기를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2018 DV1의 경우 충돌해도 큰 피해는 없지만, 2017 VR12는 만일 지구와 충돌한다면 큰 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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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에 따르면 두 소행성 모두 지구를 그냥 지나칠 것으로 보인다.

나사는 "2017 VR12가 이번에 지구를 지나치면 향후 177년간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