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세계 첫 '블록체인 AI 스피커' 나왔다

AI 기능 진화에 참여시 '디지털 자산으로 보상'

인터넷입력 :2018/02/27 08:15    수정: 2018/02/27 08:18

차세대 기술을 대표하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이 만났다.

중국 치타 모바일이 'AI 블록체인(AI BlockChain)'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스피커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AI 스피커로는 세계 처음이다. 치타 모바일은 주로 AI 분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사람들이 이 스피커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모든 사용자가 쌍방향으로 이 AI 서비스 '진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 스마트 스피커와 다른 점이다. 일종의 'AI 블록체인' 생태계 속에서 쌍방향적 임무를 하고, 음성 광고를 듣는 방식 등을 통해 일정한 'AI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AI 기능 진화에 참여하는 '보상'을 받는 셈이다.

예컨대 AI 서비스에 데이터를 추가하는 식으로 AI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AI 서비스 진화에 더 많은 도움을 줄수록 일정 규칙에 부합하는 경우 더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AI 포인트는 일종의 디지털 자산이다. 이 AI 점수를 보유하면 이 AI 시스템 구축 과정에 깊이 참여할 수 있다. 이는 AI의 '자기진화' 효율이 낮은 점을 극복하면서 높은 원가 문제를 해결하고 AI가 가진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이 AI 포인트를 통해 치타모바일과 제휴한 '콘텐츠 서비스'와 '디지털 음악 상품' '스마트 기기' 등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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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모바일은 이 플랫폼에 향후 더 많은 사업자가 참여해 이 AI 점수가 보다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게 하고 내부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스피커와 콘텐츠는 3월 21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