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AI보안시스템 구축사업 발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지능형 방어체계로 전환"

컴퓨팅입력 :2018/02/26 09:33    수정: 2018/02/26 14:37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으로 인정되는이 사업에는 전문기업과 대기업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참여 희망 업체의 기술력을 사전 검증하는 기술성능검증(BMT) 결과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AI 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지난해 정보화전략계획수립(ISP)을 수행했다. 국내 전문업체들과 함께 AI 적용을 위한 기술검증도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각종 보안장비에서 이상징후를 포착하고 공격 여부를 자동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I가 정상 이용행위를 학습, 기존 장비가 탐지하지 못하는 비정상 접근도 파악해 위협 대응 범위와 시간을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다.

3년간 추진되는 전체 사업 중 2018년도 구축 사업 규모는 약 73억원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18년도 구축 사업을 통해 AI 플랫폼 등 기반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전체 데이터 중 5% 이상에 대해 공격을 자동식별할 수 있는 학습모델을 개발한다. 대응 범위를 오는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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