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래가치 주목해야”

'블록체인, 버블인가 미래인가' 토론회

인터넷입력 :2018/02/20 15:13    수정: 2018/02/20 17:00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거품론이 커지면서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커진 가운데, 그럼에도 블록체인에 대한 미래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20일 오전 삼성동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2018 굿인터넷클럽 1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버블인가 미래인가'라는 주제로, 서일석 모인 대표,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 해시드 김성호 파트너 등 총 3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블록체인의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기술이 얼마만큼 진보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일석 대표는 "최근의 (암호화폐) 폭락장만을 갖고 버블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금,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실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덕트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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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균 대표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 프로덕트가 많지 않은데, 실제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게 '스팀잇'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장 자체에 많은 돈이 모이면서 스캠(사기)이 많이 생기고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한 제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파트너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이 대부분의 시장영역에 걸쳐 영향을 끼치며, 전 세계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뒤 "최근에는 큰 그림을 갖고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줄 만한 프로젝트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