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테슬라·재규어, 전기차 잇따라 공개

현대차는 대중형, 테슬라·재규어는 프리미엄 준비

카테크입력 :2018/02/19 13:06    수정: 2018/02/20 10:44

자동차 업체들이 이달말부터 대중형과 프리미엄급 전기차를 잇따라 공개한다.

우선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모델 S P100D 출시 행사를 연다.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차 출시 행사를 갖는 것은 지난해 3월 테슬라 국내 매장 오픈 이후 처음이다. 당시 매장 오픈 행사 때는 국내 미디어 초청을 했었지만, 이와 관련된 간담회를 별도로 열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가 국내서 모델 S P100D 행사를 여는 이유는 전기차 업계에서 보기 드문 고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P100D 트림 명칭의 ‘P’는 ‘Performance(퍼포먼스)’의 줄임말이다. 100kWh 배터리팩과 듀얼모터 등이 탑재된 모델 S P100D는 0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약 2.5초만에 도달하며,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55마일(약 249km/h)이다. 이 수치는 미국 기준 수치로 국내 기준과 달라질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사업 운영 현황 등을 공유하고, 모델 S 제로백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2일 공개 예정인 재규어 첫 순수전기차 I-페이스 양산형 (사진=재규어)
충전 중인 테슬라 모델 X & 모델 S (사진=테슬라)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를 확대해보니, 십자 패턴 무늬 그릴 디자인 일부가 눈에 보인다. (사진=현대차 유럽법인 홈페이지)

현대차는 테슬라코리아와 비슷한 시기에 대중형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외관을 공개한다.

현대차 유럽법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 외관은 오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28일 오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내달 8일 개막하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대중앞에 선보인다.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에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90km 가는 장거리 주행 모델과 240km 주행 가능한 도심형 모델로 나눠 출시될 예정이다. DC 콤보 충전 방식이 지원되는 충전구는 차량 오른쪽 헤드라이트 부근 왼쪽에 자리잡는다.

재규어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한 순수 전기 SUV ‘I-페이스’ 양산형을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달 2일 새벽 3시에 공개한다. 공개 장소는 오스트리아 그라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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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페이스 양산형은 오는 8월게 국내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I-PACE AWD SE 1억원대, I-PACE AWD HSE 1억1천만원대, I-PACE 퍼스트 에디션 1억2천만원대다.

I-페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90kWh며, 올해 국내외 SUV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X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으로 380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