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끝판왕' 넷기어 'R8500' 써보니

넓은 신호 전달과 강력한 성능이 특징

홈&모바일입력 :2018/02/18 09:00    수정: 2018/02/18 21:37

집집마다 공유기 한 대 씩은 있는 요즘이다. PC보다는 주로 모바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정이라면, 성능 높은 공유기 하나 쯤은 필수다.

카페, 소규모 사무실 등에서 끊김없이 빠른 인터넷 환경을 바라는 사용자라면 고급 공유기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프리미엄 공유기의 대표 주자격인 넷기어 'R8500'은 넓은 신호 전달과 강력한 성능이 특징인 제품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유기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을 사용해봤다.

넷기어 'R8500'. 마치 공군 전투기를 연상케하는 외관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R8500의 또 다른 이름은 '나이트호크'다. 마치 공군 전투기를 연상케하는 외관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언뜻보면 공유기처럼 보이지도 않는 거대한 크기에 4개의 안테나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이 안테나 끝부분에 증폭기가 내장돼 있어 인터넷 신호를 더 강력하게 퍼뜨릴 수 있다.

제품엔 1.4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다. 또 램은 512메가바이트(MB), 플래시메모리는 128MB 용량이다. 6개의 랜 단자 중 2개는 2Gbps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제품 전·후면부엔 물결 모양의 열 배출구가 탑재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제품 전·후면을 보면 물결 모양의 열 배출구가 눈에 들어온다. 전원 상태를 알려주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과 각종 단자들도 가지런히 배치됐다. 유선랜 단자는 총 6개다. USB 3.0과 2.0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유선랜 단자는 총 6개다. USB 3.0과 2.0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속도감'이다. 와이파이 최대 속도가 5.3Gbps에 달한다. 이는 시중에 나와있는 와이파이 제품들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일반적인 공유기의 평균 속도 대비 2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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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제품에 3개의 무선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트라이밴드' 기능이 적용된 덕분이다. 1개의 2.4GHz 밴드로는 최대 1000Mbps의 속도를 제공받고, 2개의 5GHz 밴드에선 각각 2166Mbps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통합 5.3Gbps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다.

제품 구성품도 간단하다. 제품 본체와 전원 어댑터, 그리고 랜 케이블이 끝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트라이 밴드 와이파이를 통해 더 많은 장치에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외부 안테나들이 내부에 위치한 안테나와 함께 무선 전파의 수신 범위를 큰 폭으로 확대한다. 수많은 기기들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더라도 끊김이나 속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