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동아리와 연계해 3D프린팅 교육 진행"

3월 SW 선도 학교 1천500개교 선정

방송/통신입력 :2018/02/13 18:26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내 초·중학교 3D프린팅 등을 활용하는 '메이커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우선 중학교 자유학기제, 동아리와 연계한 교육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13일 과기정통부-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식 자리에서 메이커 교육 활성화 추진 경과를 밝혔다.

용홍택 국장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교사 대상의 3D프린팅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또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전문 강사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린팅 설계, 제작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범학교에서 자유학기제·동아리와 연계한 메이커 교육도 시행한다.

교육청은 SW 선도학교 1천500개교를 3월까지 선정한 뒤 기자재 비용과 교원 원수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융합형·창의형 인재를 쉽게 길러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의 상상력을 현실화시키는 도구 중 가장 중요한 3D프린팅을 정식 교육 과정에 반영하게 돼 서울시 교육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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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국 교육청 중 가장 먼저 3D프린팅 교육을 도입한 서울시 시범 사업이 확장돼 전국 1천303개 초·중학교로 보급되도록 함께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상상과 현실 간의 기술적 매개체가 3D프린터"라며 "인공지능 시대를 기계가 인간화되는 시대라고 말하곤 하는데, 한국 학생들은 인간을 기계처럼 만드는 교육을 받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메이커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