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모바일 RPG 격돌…승자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 등 발전된 콘텐츠 제공

게임입력 :2018/02/13 14:50

1분기에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 대거 출시된다.

출시 대기 중인 주요 게임으로는 넥슨의 카이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카카오게임즈의 블레이드2, 라인게임즈의 라스트소울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이중 어떤 게임이 승자가 될지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 펄어비스(대표 정경인),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 등 각 게임사는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이저.

넥슨의 카이저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기존 PC MMORPG를 즐기던 30~40대 이상 남성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대규모 전투와 이용자간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는 자유 경제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이 지난달 실시한 비공개 테스트(CBT)는 이용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서버도 다운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 된 만큼 카이저는 큰 차질 없이 1분기 내에 서비스될 전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모바일을 빠른 시일 내에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인기 PC MMORPG 검은 사막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처음 영상이 공개 될 당시 실제 플레이 장면인지 의심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고 유로 아이템도 경매소를 통해 이용자 간 게임 내 화폐로 구입할 수 있어 무과금 이용자도 게임 플레이 만으로 게임 내 모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해 과금에 대한 부담을 줄여 호평 받고 있다.

블레이드2.

카카오게임즈 블레이드2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 RPG로 지난 2014년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블레이드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강렬한 타격감과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 깊이 있는 스토리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블레이드2의 CBT를 진행한다. 이 테스트에서는 스토리, 반격 던전, 영웅의 탑, 1대1 대전, 팀 정령전 등 다양한 이용자 간 대결(PvP) 및 협동(PvE)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스톰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라스트소울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스트소울.

라스트소울은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로 방대한 스토리와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협동하거나 경쟁하는 오픈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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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이 출시를 앞두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게임이 대거 출시되면 게임에 대한 이용자 관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만큼 신규 이용자의 유입도 대거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에는 특정 게임사에 매출이 쏠리는 경향이 컸지만 올해는 다양한 업체가 함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