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MWC서 5G 스마트폰 공개…"이르면 연내 출시"

5.7인치 블레이드 V9 신제품도 함께 공개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8/02/09 09:36

중국 통신장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가 세계 최대 모바일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블레이드 V9(Blade V9)'을 공개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또한 5G 스마트폰 시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이르면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벙황커지에 따르면 ZTE는 이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5.7인치 블레이드 V9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ZTE는 지난해 MWC 2017에서 전작인 5.2인치 블레이드 V8을 선보인 바 있다.

블레이드 V9은 18대 9 비율의 5.7인치 풀HD(2160x1080) 디스플레이, 후면에 1천6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전면 1천3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다.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홈버튼은 후면 상단 중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ZTE '블레이드 V9' 렌더링 이미지.(사진=벙황커지)

또 블레이드 V9에는 2·3·4기가바이트(GB) 램과 16·32·64GB 롬, 3천2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8.0 오레오 운영체제(OS)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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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는 5G를 구현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ZTE는 이번 MWC 행사에서 1.2Gbps 속도의 5G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사용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MWC에서는 1Gbps 속도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ZTE는 최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액손 M'을 출시했다. 5.2인치의 두 화면이 힌지로 연결돼 진정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지만, 유사한 디자인으로 빠르게 사용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