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닌텐도 스위치'로 콘솔 게임시장 진출

자사 인기 IP 세븐나이츠 활용 스위치 게임 개발 중

게임입력 :2018/02/06 14:07

국내 모바일게임 선두주자인 넷마블게임즈가 콘솔시장에 진출한다.

6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호텔에서 열린 ‘4회 넷마를 투게더 위드 프레스’(이하 NTP)에서 콘솔게임 및 글로벌 온라인 게임플랫폼 ‘스팀’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방준혁 의장은 현재 자사 인기 지식재산권(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리틀 데빌 인사이드’를 개발한 니오 스트림에 30%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자체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개발과 더불어 콘솔 게임 개발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가 닌텐도 스위치로 세븐나이츠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또한 스팀은 북미 게임사인 밸브가 서비스 중인 글로벌 온라인게임 플랫폼이다. 별도의 퍼블리셔가 없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을 통해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콘솔게임 시장 진출은 급격하게 성장 중인 중국게임업계와 차별화하고 앞서나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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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은 “최근 중국 게임사는 빠른 속도와 개발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우리가 대응이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보다 한발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 의장은 ”콘솔게임을 진행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을 때 마침 닌텐도 측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해서 1차적으로 스위치로 신작을 개발하게 됐다”며 “플레이스테이션4(PS4) 등 다른 콘솔게임기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