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 "오픈NMT, 글로벌업체 번역환경 개선"

"마이브리지 2018 TOP 30 머신러닝 프로젝트로도 선정"

컴퓨팅입력 :2018/02/05 14:39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지 루카스)은 오픈소스 신경망기계번역(NMT) 시스템용 프레임워크 '오픈NMT(OpenNMT)'가 글로벌 업체의 서비스 개선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픈NMT는 다국어 자동통번역 기술 전문업체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이 지원하는 NMT 시스템 프레임워크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2016년 12월 시작됐다. 세계 학계 및 업계 전문가가 참여 중이며 20여명의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의 R&D 연구원들이 오픈NMT 플랫폼 개발, 커뮤니티 활성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존 A. 폴슨 공학 및 응용 과학 대학(Harvard John A. Pauls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Harvard SEAS)에서 운영하는 머신러닝 및 자연어처리(NLP) 연구그룹 '하버드NLP'가 오픈NMT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로고

이날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호텔예약사이트 부킹닷컴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 엔비디아 등이 오픈NMT를 도입 중이라고 강조했다. 부킹닷컴은 호텔, 아파트, 호스텔 등 영어등록정보를 독일어,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업무에 오픈NMT 기반 기계번역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 엔비디아는 자사 딥러닝 런타임 소프트웨어 '텐서RT(TensorRT)'와 테슬라 GPU 하드웨어를 사용한 인공지능(AI) 추론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에 오픈NMT를 활용하고 있다.

오픈NMT 프로젝트는 지난해 열린 연례 전산언어학회 ACL2017에서 운영시스템 부문의 '베스트 데몬스트레이션 러너업(준우승)'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IT콘텐츠 큐레이션 전문업체 마이브리지에서 최근 선정한 '2018년 톱30 머신러닝프로젝트'에 오픈NMT가 26위 프로젝트로 포함되기도 했다. 마이브리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공개된 머신러닝, 데이터셋, 애플리케이션 등 분야의 8천800가지 오픈소스프로젝트 중 인기도, 참여도, 프로젝트 최신성을 고려해 상위 30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관련기사

지 루카스 시스트란 대표는 "시스트란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력을 향상해가고 있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NMT의 오픈소스 향상은 물론 더욱 다양한 사용자 커뮤니티 및 기업에서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다음달(3월) 프랑스 파리에서 오픈NMT 관련 워크샵을 열기로 했다. 현장에선 비즈니스 및 연구 과정의 사용자 경험을 공유하고 핸즈온세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