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의 파노라마 사진 공개

과학입력 :2018/01/31 13:38    수정: 2018/01/31 14:07

화성의 게일 분화구(Gale Crater)를 지나던 화성 탐사선 큐리어시티 로버가 화성의 아름다운 경관을 포착해 파노라마 사진을 남겼다.

IT매체 씨넷은 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화성의 게일 분화구 풍경이 담긴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가 화성의 게일 분화구 풍경이 담긴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NASA)

현재 큐리어시티 로버는 게일 분화구 중앙에 있는 '마운트 샤프(Mount Sharp)'를 정찰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큐리어시티 로버가 게일 분화구 근방 베라 루빈 능선(Vera Rubin Ridge) 부근에서 몇 개월 전 촬영한 사진이다.

공개된 파노라마 사진은 큐리어시티 로버의 매스트 카메라에서 촬영된 16장의 사진으로 연결되어 있다. NASA의 연구진들은 원본 사진에 약간의 이미지 처리를 통해 지구의 일광 조건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통해 마운트 샤프(Mount Sharp)의 전경과 주변의 짙은 모래 언덕, 암벽 등반대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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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시티 프로젝트 과학자인 애쉬윈 바사바다(Ashwin Vasavada)는 “화성의 겨울은 하늘이 맑기때문에 큐리어시티가 이런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을 통해 분화구 밖 80km 가량 떨어져 있는 언덕 꼭대기의 모습도 볼 수도 있다.

큐리오시티 로버가 활동하고 있는 게일 분화구 베라 루빈 능선은 산화철 광물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산화철은 물에 젖었을 때 만들어지는 성분으로, 화성의 과거 기후환경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베라 루빈이라는 이름은 암흑 물질 연구로 유명한 영향력 있는 미국 천문학자의 이름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