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리스, PSS 인수…"기업 가치 높이겠다"

인수 비용 3700만弗…"수익 증가할 것" 기대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1/30 16:15    수정: 2018/01/30 16:16

산업용 특수 화학물질·첨단 소재 솔루션 업체 인테그리스(Entegris)가 액체 응용분야용 입도측정기 주력기업인 파티클사이징시스템즈(PSS)를 인수했다.

홍완철 인테그리스코리아 사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테그리스의 글로벌 기술 플랫폼과 고객 관계를 활용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PS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테그리스코리아는 "인수 비용은 3천700만 달러에 이른다"며 "관례적인 운전자본조정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홍완철 인테그리스코리아 사장.

인테그리스는 이번 거래로 올해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PSS의 솔루션을 활용해 수율과 관련해 치러야 할 값비싼 대가를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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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S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액체류 과정에서도 온라인·실시간 입도 분석 수행을 지원하게 됐는데, 이처럼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적절한 필터 선택·시스템 유지관리 등 효과적인 솔루션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토드 애덜런드 인테그리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첨단 노드 고객들은 협력사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공정을 줄일 수 있게 해주는 툴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PSS 기술은 슬러리 내 모든 입도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특별한데, 일반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다른 방식들에 비해 정확도가 훨씬 뛰어나다. 이 기술은 효율성이 낮고 슬러리 이동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수동 시료채취와 개입의 필요성을 줄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