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미지인식기술 오픈소스로 공개

카페투 프레임워크-파이썬 기반 '디텍트론'…사물탐지 시스템 개발용

컴퓨팅입력 :2018/01/25 09:51

페이스북이 딥러닝 프레임워크 카페투(Caffe2) 기반 이미지 인식기술 '디텍트론(Detectron)'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인공지능연구소(FAIR)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물 탐지 분야 연구용 최신 플랫폼인 디텍트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페이스북의 디텍트론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7월 시작됐다. 카페투 프레임워크 기반의 빠르고 유연한 사물 탐지(detection) 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코드는 파이썬으로 작성됐다.

페이스북 딥러닝 프레임워크 카페투(Caffe2) 기반 이미지 인식기술 '디텍트론(Detectron)'을 사용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사물탐지 연구프로젝트 '마스크R-CNN' 결과물 예시.

회사측은 1년반 남짓 기간동안 다듬어 온 디텍트론이 성숙된 코드베이스를 갖췄고, 회사의 '마스크R-CNN' 및 '밀집 사물 탐지를 위한 초점 손실' 등 컴퓨터비전국제컨퍼런스(ICCV) 2017에서 입상한 다수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이 직관적인 컴퓨터비전 작업용 모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다수의 사내 인력들이 디텍트론을 사용해 증강현실 및 커뮤니티 통합을 포함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용 최적화 모델을 학습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학습된 모델이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기에 배포될 수 있으며 카페투 런타임으로 구동된다고 덧붙였다.

재작년 디텍트론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카페투는 초기 알파버전 상태였다. 페이스북은 같은해인 2016년 10월에 카페투의 모바일 기기 최적화 버전인 '카페투고(Caffe2Go)'를 선보였고, 2017년 4월에는 카페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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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과거 연구에 토치(Torch)라는 프레임워크를 써 왔고, 3년전 토치 관련 딥러닝 모듈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토치를 활용한 이미지 인식기술 개발 성과도 선보였다. [☞관련기사] 다만 앞으로는 상용 환경에 더 효율적인 카페투를 중용하려는 분위기다.

페이스북은 카페투 이전에 카페(Caffe)라는 프레임워크도 키워 왔다. 카페2는 사실 오리지널 카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분기된, 즉 파생된 프로젝트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카페2를 오픈소스화하면서 오리지널 카페 프로젝트용 확장(extensions)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