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블록체인 확산 원년으로 만든다

상반기 내 발전계획 수립…올해 총 142억 투입

방송/통신입력 :2018/01/24 09:00

“2018년을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는 원년으로 삼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6개부처 합동 정부업무보고에서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가운데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중점 보고했다.

올해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100억원의 예산, 시범사업에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상반기 내에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 보고 내용의 주요 골자다.

블록체인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블록체인이 플랫폼 혁명의 중심에 있으며, 향후 5~10년 내 큰 기술 성장을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가 연평균 69% 성장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 기업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적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가 해운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서비스에, KT가 안전한 전자문서 관리 서비스 등에 블록체인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IoT 센서 데이터, 대용량 의료정보, 음악과 영화 등 여러 산업에 적용가능한 블록체인 핵심기술 개발에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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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2억원의 예산이 걸린 블록체인 실증 시범사업은 물류 유통관리, 전자투표, 저작권 관리 등부터 시작된다.

이밖에 블록체인 아카데미와 오픈포럼 등을 통해 교육지원부터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