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中 공안과 ‘배틀그라운드’ 핵 개발자 체포

핵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 용의자 120명 체포

게임입력 :2018/01/18 09:53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 중국 서비스에 앞서 핵 등 불법 외부 프로그램 개발자를 제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북미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그 등 외신은 중국 게임퍼블리셔인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 핵 개발 및 유포를 막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최소 30건의 핵 개발, 유포 건을 해결하고 관련 용의자만 120명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11월 텐센트가 개발사인 펍지 주식회사가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은 후 안정적인 정식 서비스를 위한 기반 작업으로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

특히 중국은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핵 이용자도 그에 못지않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펍지의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배틀그라운드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배틀아이는 핵 이용자의 대다수가 중국인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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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전세계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하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특성상 다른 국가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게 중국 이용자를 특정 서버에 격리해 해달라는 이용자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펍지 관계자는 “모든 이용자에게 공평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