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월정액제 폐지...떠난 이용자 돌아오나

열흘만에 최고 80레벨에 도달 가능

게임입력 :2018/01/17 13:31    수정: 2018/01/17 13:56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업데이트 이후 부분유료로 전환된 가운데, 게임을 떠난 휴면 이용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은 PC방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전쟁 중심 콘텐츠로 주목을 받은 해당 게임이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비상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아이온의 업데이트 리플라이(REFLY)를 통해 서비스 방식을 월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에서 아이템 부분유료로 전환했다.

업데이트 리플라이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는 아이온의 핵심 콘텐츠인 비상을 다시 꺼내 다시 함께 날아보자는 의미, 또 다른 하나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응답하자는 의미로 리플라이의 동음인 응답하다(REPLY)의 뜻을 담았다고 한다.

부분유료 방식으로 변경한 이유는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다시 게임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1월 17일 아이온은 대규모 업데이트 함께 부분유료로 전환된다.

그렇다면 아이온은 부분유료 외에도 어떻게 달라졌을까.

먼저 아이온의 핵심인 전쟁 콘텐츠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신규 필드인 라크룸과 해당 필드에 배치된 기지전을 추가했다.

또 능력치, 외형, 가치적 메리트가 분명한 장비 아이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신규 장비의 제작 콘텐츠 재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신규 및 휴면이용자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직관적인 튜토리얼 기능과 직관적인 퀘스트 동선으로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2시간 씩 플레이를 하면 약 열흘만에 최고 80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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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주신으로 변신하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그동안 만레벨을 달성하고 장비를 습득하고 난 뒤 일정 기간 동안 ‘데바’라는 동일한 모습만 보여줬다.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 주신 변신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업데이트는 큰 변화의 시작점이다. 아이온의 많은 부분이 변하지만 낯선 새로움이 아닌 아이온 고유의 재미를 되찾고자 하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 아이온을 추억하는 분들도 꼭 다시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